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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약속잡은다음 밥먹고 나가려는데 썸남이

통장에 돈 안옮겨놨다가 나보고 다결제해달라는거야

돈은 나중에 바로 준다고

어?? 아 그래 당황했는데 결제하고

1차~3차까지 내가 다결제한다음

새벽한시반에 이제 그만가자 해서 택시 탔거든?

근데 숙소주소 부르고있는데 걔가 갑자기 택시 문 닫고

쌩하니 자기 혼자 집가더라

시간이 새벽 세시반인데 난 데려다 줄주알았거든

늦었고 밤이고 내가 하나도 걱정이 안되나봐

그래서 집들어가서 걔한테 전화해서 따졌거든

왜 내가 결제하게 만드냐? 하니까 바로 돈줄꺼라고하고

돈은 아침되자마자 정산해주긴 했는데

그럼 애초에 통장에 돈 들어있었던거 아닌가

나 만나기전에 돈 넣어놓을 노력도 안했다는거잖아

저녁에 만났는데 그 전에 시간도 많았고

걍 나 결제시키려고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글고 2차 가려고 하는데 주변에 술집도다  닫은거 같아서

아 어디가지 했는데 이럴때 방잡고 편하게 먹는게

좋은데 이 소리하더라고? 이거 나랑 한번 자보려고 한거 같은데 내 생각이 맞나?

암튼 그래서 내가 잡은 숙소 근처 술집으로 가자하니까 거기 너무 시끄럽다고 걍 지집 주변으로 가자고 해서 갔는데

솔직히 일요일이라 사람이 어딜 가도 없어서 조용했을텐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집 갈때 택시비아끼려고 오라고 한거같아 30분 버스걸려서 내가 그쪽으로 갔거든 

이거 어장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