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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갑자기 공황,우울증,대인기피증,불면증등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병원 다니면서 서서히 나아졌어. 근데 최근부터 갑자기 안좋아져서 말도 거의 안하고 예민해진 상태로 있었단 말야.

이게 계속 유지되서 일이 하나 터졌는데 잠깐 집앞 나갔다 왔는데 아빠한테 뺨 맞았어. 맞은 이유는 방에 불켜져있어서고 . 저번주 학교도 잘안 다니고 생활패턴도 이상하니까 밤샜냐고 그러면서 나오자마자 때리더라. 1시쯤에 이틀만에 겨우 잠들어서 기분 좋았는데... 불 끄는거 깜빡한거보고 저러는거임. 갑자기 이러니까 나도 확 빡쳐서 대들어서 반대쪽 뺨도 때려보라고 이러면서 새벽에 싸웠어. 너 어른인척 한다고,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그러고 병원다니지 마라고 때려치우라면서 그러더라.결과적으론 뺨 맞고 엄마,동생은 새벽에 깨고 엄마랑 동생한테 진짜 미안하더라.

내가 지금 힘들다고 이해해주길 바라는게 틀린거야? 나 17인데. 나 17살이니까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해도 애가 그런걱정 하는거 꼴깝이라고 하더라.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해?

아빠에 대한 나쁜말은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