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달님 , 선생님
인적사항만 간단히 확인하고 목소리 듣자마자 제 상태를 바로 알아봐주셨어요. 생각해보면 일적이나 연애나 뭐 하나 잘 잡은 거 없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그것도 다 알아봐주셨고 그 사람과 지금보다 관계가 개선되려면 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그 사람은 어떤 상태이고 어떤 사람인지 잘 알려주셨고 맞추셨어요. 사실 선생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저도 알고 있었어요. 누구보다도 알고 있었을 거예요, 정리하는 게 맞다는 거. 하지만 저는 지금이 힘들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싶고 어떤 말이라도 듣고 싶어서 상담요청을 한 걸지도 몰라요. 그런 제 마음을 다 아시는 것처럼 위로해주시고 언제든 찾아오라고 편하게 말씀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제 멘탈관리, 저를 좀 챙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에 위로와 용기를 얻었어요. 하루종일 정체되어있는 상태여서 끼니도 안 챙겼는데 저 슬슬 밥도 먹어보려고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